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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해방촌 나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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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산나눔의집 작성일 16-04-02 20:00 조회 10,3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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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해방촌 나눔의집. 이 이름을 제대로 쓰기 위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강행군. ‘그냥 그대로 있을 걸..’ 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아니겠는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있다가, 혹시 기회가 찾아오면 그때 길을 떠나도 별 문제가 안 생기는데. 헌데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일에 대한 다른 관점과 생각 때문인지, 자꾸 새로운 길을 떠난다. 언젠가 ‘개척자’(pioneer)는 ‘부적응의 은사’를 타고난 사람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기존 관리형 일이나 자리에 부적응의 은사(?)를 가진 사람.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일들’에 대해 자주 의문을 품고 질문하는 사람. 사실 나는 굳이 ‘개척+관리’라는 영역으로 나누면, 스스로의 성향을 ‘6+4’정도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다. 아무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이 일을 해내야만 한다. 용산 해방촌 오거리 신흥로 중앙에 <해방촌 이야기>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될 새로운 공간. 이 공간이 가져올 재미나고 신기한 만남과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그 ‘두근거림’ 때문에 나는 오늘도 강행군을 감당하는 것 같다. 이건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용산 해방촌 나눔의집’ 이란 이름으로 함께 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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